2026 여름 / 투상도 세계관 세미나
르네상스의 1점 투시도는 어떻게 서양의 공간 개념과 세계관을 바꾸었을까요? 에르빈 파노프스키의 『상징형식으로서의 원근법』을 바탕으로, 원근법의 역사적 전개와 르네상스 회화·건축에서의 의미를 살펴봅니다. 이어 투시도, 액소노메트릭, 오블리크 등 서로 다른 투상법을 비교하며, 바우하우스 이후 평행투상도가 ‘anti‑perspective’로 작동한 맥락을 다룹니다. 각 투상법이 전제하는 시점·주체·질서의 차이를 통해 자신만의 관점(perspective)을 구성해봅니다.
1강. 원근법과 상징형식
고대, 중세에서 르네상스로 이어지는 공간 재현 방식을 살펴보고, 그 과정에서 등장한 여러 투상법의 원리를 비교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선원근법이 단순한 기술이 아니라 세계를 조직하는 상징 형식이라는 점을 짚어봅니다. 중세 성상화, 르네상스 회화, 초기 건축 도면과 브루넬레스키, 알베르티의 텍스트를 함께 읽으면서 고정된 관찰자의 시점과 동질적 무한 공간 개념이 어떻게 형성되었는지, 그리고 그것이 회화와 건축 모두에서 어떤 질서 감각을 만들어냈는지 논의합니다.
2강. anti‑perspective
액소노메트릭과 오블리크를 중심으로, 평행투상이 공간을 그리는 방식을 정리합니다. 왜 이런 평행투상이 전통적인 원근법과 달라 ‘anti‑perspective’로 불리는지 살펴봅니다. 바우하우스와 모더니즘 시기의 자료를 보며, 평행투상이 고정된 시점보다 구조와 관계를 드러내는 언어로 쓰였다는 점에 주목합니다. 마지막으로 각 투상법이 전제하는 시간·공간의 모습과 보는 이의 위치를 비교하며, 익숙한 원근법적 사고를 다시 생각해봅니다.
+ 투시도 실습
오토데스크사의 캐드를 이용한 작도 실습입니다. 평면도와 단면도 정보를 바탕으로 1점 투시도를 그려봅니다. 이후 대각 소실점을 찾고, 알베르티가 「회화론」에 저술한 내용을 확인합니다.
캐드를 설치한 랩톱과 마우스를 지참해야 하지만, 캐드 사용법을 모르는 수강생도 참여할 수 있습니다. line, erase, trim, fillet, osnap 명령어를 주로 사용합니다.
*수업 중 희망자 선착순 모집 예정이며, 3-4주차에 진행합니다.

매체 & 기록 2026 여름 / 투상도 세계관 세미나
- 행사 유형: 유료, 오프라인
- 행사 일시: 2026년 7월 27일 오후 5:00
- 신청 시작: 2026년 6월 15일 오전 8:00
- 신청 종료: 2026년 7월 24일 오후 12:00
- 오프라인 정원: 24명 / 대기 정원: 12명
수업 개요
- 일정: 2026년 7월 27일 - 8월 6일
- 시간: 월, 목 오후 5:00 - 7:00
- 장소: 정림건축문화재단(통의동) 라운지
- 약도(카카오맵): http://dmaps.kr/b2ts4
- 약도(네이버맵): https://naver.me/Gsjbg5yu
- 대상: 대학(원)생
- 구성: 강의 + 문답 + 실습(희망자)
- 강사: 배윤경
- 수강료: 4만원 (*실습 참기비 별도 4만원)
- 문의: kim@junglim.org
참가신청
수강료 입금 안내
- 입금계좌: 하나은행 272-910032-72204
- 명단 정상 등록 여부를 먼저 확인해주세요.
- 신청 후 4시간 내 입급해주세요.
- 미입금시 이후 신청 추이에 따라 신청이 취소됩니다.
- 입금 확인 후 등록이 완료(실선 표시)됩니다.
- 대기자는 입금 말고 개별 안내 메일을 기다려주세요.
- 대기자는 대기 명단 순서로 등록이 진행됩니다.
취소 안내
- 신청 취소는 X표 누르고 비밀번호 입력하면 됩니다.
- 등록 취소 시에는 별도의 취소·환불신청서를 보내드립니다.
- 등록 취소는 신청 종료 시점까지 가능하며, 이후 취소·환불이 어렵습니다.
강사 소개
배윤경 - 연세대학교와 네덜란드의 베를라헤 인스티튜트를 졸업했습니다. 대학에서 건축 설계와 이론을 강의하며 다양한 매체에 칼럼을 쓰고 있습니다. 건축적 재현과 원근법에 관한 담론을 중심으로 공간의 생성과 수용 방식을 이해하고자 합니다. 저서로는 『암스테르담 건축 기행』(2011), 『어린이를 위한 유쾌한 세계 건축 여행』(2012) 등이 있으며, 공저로는 아모레퍼시픽 본사의 건설 과정을 기록한 『New Beauty Space』(2021), 현대카드가 지난 20년간 펼쳤던 공간 프로젝트의 과정과 의도를 담은 『The Way We Build』(2021)가 있습니다.